zxc

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KBO 사무차장 양해영씨·기획팀장 김재형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7일 공석이던 사무차장에 양해영 관리지원팀장을 내년 1월 1일자로 승진, 임명했다. 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획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설된 기획팀장에는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 김재형 과장이 승진, 발탁됐다.

이밖에 홍보팀 박근찬 과장이 관리지원팀장으로 승진했고, 조희준 TF 부장은 국제업무를 담당하는 국제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KBO 인사이동 및 승진 ▲사무차장=양해영 전 관리지원팀장 ▲관리팀장=박근찬 전 홍보팀 과장 ▲기획팀장(신설)=김재형 전 KBOP 과장(이상 승진) ▲국제위원=조희준 전 TF 부장(전보)

[이제는 그린스포츠] SK와이번스, 그린스포츠에 적극적인 움직임 보여


[스포츠동아]

국내 프로구단 중 그린스포츠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팀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다. SK 와이번스는 세계 최초로 재활용 페트병을 이용한 그린유니폼을 선보였다(위 사진). 또 문학구장에 태양열 집열판(아래 사진 왼쪽)을 설치하고, 전기불펜차(가운데)를 활용하고, 그린존(오른쪽)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콤팩트 뉴스] 로페즈 37만5000달러 연봉동결 도장 꾹 外

로페즈 37만5000달러 연봉동결 도장 꾹

KIA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가 27일 계약금 7만5000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올해와 같은 총액 37만5000달러에 2011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 계약 후 로페즈는 “생활면에서도 올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팀을 약화시켜 구단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2011년에는 결코 그러한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산 손시헌 등 선수 12명 꿈나무 마을 봉사

두산 선수단이 28일 오전 서울 은평구 ‘꿈나무 마을’(서울시립 소년의 집)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손시헌 김선우 정재훈 이재우 이혜천 최승환 등 12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티셔츠와 모자 등 구단 기념품도 선물한다.

KIA 캐치프레이즈 ‘뉴 챌린지…V11!’ 발표

KIA가 27일 2011시즌 캐치프레이즈 ‘뉴 챌린지! 레츠 고 V11!’(New Challenge! Let’s Go V11!)을 발표했다. 홈페이지를 통한 캐치프레이즈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한 최성민 씨는 DSLR 디지털 카메라를 상품으로 받는다.

넥센 투수 김상수 외조모상…내일 발인 

넥센 투수 김상수가 27일 외조모상을 당했다. 발인은 29일 오전 9시30분, 빈소는 대전광역시 동구 성남2동 대전한국병원 장례식장 모란실(042)606-1000.

LG, 최원호 재활담당 투수코치로 영입


[CBS체육부 송형관 기자] LG 트윈스는 28일 은퇴한 최원호(37)를 재활담당 투수코치로 영입했다.

인천고, 단국대를 나온 신임 최원호 코치는 1996년 프로생활을 시작한 후 2000년 LG로 이적해 15년간 프로선수생활을 했다. 

통산 309경기에 출전, 67승 73패, 평균자책 4.64를 기록했다.

< 최원호 코치 프로필 >

- 생년월일: 1973년 3월 13일

- 신장/체중: 183cm/86kg

- 경력: 인천고- 단국대, 1996년 현대(1차) - 2000년 LG 

- 통산기록 : 309경기, 67승 73패, 평균자책 4.64

LG 트윈스, 최원호 재활담당 투수코치 영입

LG 트윈스는 은퇴한 최원호(37) 전 선수를 재활담당 투수코치로 28일 영입했다.
신임 최원호 코치는 1996년 현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후 2000년 LG로 이적했으며 15년간 모범적인 프로선수 생활을 했다. 통산 309경기에 출전해 67승 73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 최원호 코치 프로필 >
- 생년월일: 1973년 3월 13일
- 신장/체중: 183cm/86kg
- 경력: 인천고- 단국대, 1996년 현대(1차) - 2000년 LG
- 통산기록 : 309경기, 67승 73패, 평균자책점 4.64

KIA 최희섭, "타격폼? 현상 유지가 중요"

2010년 다소 주춤했던 최희섭이 타격자세 현상유지를 선언했다. 지난 7월 잠실경기 도중 헬멧을 고쳐쓰는 모습. 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도구를 이용해 움직이는 공을 맞히는 야구. 지나치게 많은 생각은 금물이다. 

KIA 뉴 캡틴 최희섭. 그는 늘 연구하고 노력하는 수퍼스타다. 하지만 간혹 지나친 신중함이 역효과를 일으킬 때도 있었다. 

신혼의 달콤함도 잠시 미루고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KIA의 간판 스타. 조금 달라져 있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밝은 목소리에는 티끌만큼의 복잡한 생각도, 조급함도 담겨있지 않았다. 그저 여유로움과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최희섭 이름 석자이기에 다소 아쉬웠던 2010년 성적. 기술적 변화를 묻자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2010 시즌 타격폼 '현상 유지'다.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내린 것이다. 

KIA 최희섭은 상대 투수에 따라 이중타법을 오가며 장타를 뽑아냈다. 지난 9월5일 잠실 두산전에서 4회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는 모습.김경민 기자 kyunmgin@sportschosun.com

최희섭은 상황에 따른 두가지 타격폼으로 올시즌을 치렀다. 하나는 오른발을 들어올렸다가 내리면서 때리는 외다리 타법. 몸에 지닌 파워를 온전히 타구에 실어 날릴 수 있는 자세다. 또 다른 하나는 오른발을 미리 땅에 찍어놓고 치는 선 스트라이드 타법. 빠른 볼과 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을 장착한 특급 투수의 공을 공략하기 알맞은 자세다. 이중타법. 2011년도 쭉 그대로다. 

"어차피 한가지 자세로 한 시즌을 치를 수는 없어요. 상황과 상대 투수에 맞춘 타격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실 메이저리거 출신 최희섭에게서 기술적 약점을 찾기는 힘들다. 한 때 부진했던 이유도 기술적 문제는 아니었다. 심리적 안정감 속에 타석에 서면 최희섭에게 자신있게 맞설 투수는 드물다. 

하지만 사람 욕심은 끝이 없는 터. 더 완벽한 폼을 찾아나설만 하건만 최희섭은 단호하다. 팀의 고참으로 주장을 맡으면서 개인을 넘어 팀 전체를 보기 시작한 결과다. 동료들의 활약에 따라 팀이나 개인 성적 모두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지 오래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평범한 사실을 1년 내내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온 몸으로 느꼈다. 

"기본 정도 하겠다는 마음이에요.제가 욕심을 안 부리고 팀 중심만 잘 지켜줘도 괜찮을 겁니다." 김상현 나지완 등 동료들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제 목표는 30홈런-100타점-3할 타율입니다. 40홈런-110타점을 하려면요? 저 혼자는 불가능합니다. 2009년 처럼 모두가 힘을 모아야죠. 상현이나 동료들이 앞뒤에서 지켜주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개인을 넘어 팀 전체를 보는 여유로움이 물씬 묻어나는 캡틴 최희섭. KIA의 2010년이, 최희섭의 2010년이 예사롭지 않을 것 같다는 여운 속에 휴대폰 '종료' 버튼을 꾹 눌렀다. 

KIA, 내년부터 현대홈쇼핑 캐릭터 상품 판매

KIA 타이거즈는 내년부터 현대홈쇼핑(Hmall)에서 온라인을 통해 각종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팬들의 상품 구매 편리함과 구단의 판매 채널 다양화 등을 위해 현대홈쇼핑과 제휴를 맺고 KIA타이거즈 의류와 야구용품, 캐릭터 상품을 내놓는다.

[윤병웅의 야구 기록과 기록 사이] 전문기록원 과정에 불어 닥친 배움의 열기





접수가 시작되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모집정원(50명)을 훌쩍 넘어섰다. 당초 수강 신청기간으로 잡아놓았던 기간은 2주. 처음 전문기록원 과정을 개설하는 터라 신청자가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쉽지 않아 넉넉하게 일정을 늘려 잡았던 것인데, 여유가 오히려 걱정을 불러왔다. 접수 이틀째 역시 신청자 수는 정원의 두 배인 100명선을 지나 시시각각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었다.

사실 근자에 들어 불기 시작한 야구열풍으로 엄청난 수의 사회인야구 팀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담당 운영하는 심판원을 비롯한 기록자원의 확보와 그에 수반된 운영능력의 자질향상은 이미 절실한 시대의 바람이자 요구였다.

매년 봄, KBO가 일반 팬을 대상으로 하는 야구기록강습회를 3일간의 일정으로 해마다 꼬박꼬박 개최하고는 있지만, 짧은 일정과 여건상 사회인야구에서 활동하는 현장 기록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큼의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다루기에는 여러모로 역부족이었던 터.

그러던 차에 기록원 분야 역시 프로는 물론 아마와 사회인야구까지를 아우를 수 있는 포괄적인 교육과 재충전의 배움터를 마련하고,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준거 기준에 근거한 능력인증 제의 시행을 고민해보라는 지침이 내려졌고, 그 후 약 1년여에 걸친 현황파악과 준비기간을 거친 끝에 2011년 1월 15일, 마침내 제1기 전문기록원 양성과정이 출발 선상에 서게 되었다.

앞서 얘기한 바대로 전문기록원 과정은 사회인야구의 틀을 단순한 취미운동 개념에서 진일보할 수 있도록 경기 기록들을 체계적으로 작성, 관리하기 위한 기록원들을 배출하고 교육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현재 사회인야구 현장에서 기록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원이 적지 않지만, 일부 리그를 제외한다면 기록집계나 관리가 되지 않고 있거나, 하고 있다 해도 신뢰성 문제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이 또한 숨길 수 없는 현실로, 전문기록원 과정은 바로 이 점에 대한 보완에 우선적으로 힘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인 아마야구의 주말리그제 도입에 따른 기록원 충원과 프로 2군 기록원 선발 및 장기적인 측면의 구단 수 증가에 대비한 기록자원 확보도 당면과제라 할 수 있지만, 이는 전문기록원 과정 개설의 차기 목적쯤으로 거론할 수 있겠다.

이번 제1기 전문기록원 과정의 교육과정은 총 4주간(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활용, 총 8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기록규칙과 관련한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경기규칙이 가미되며, 야구기록에 대한 일반론과 야구를 주제로 한 소양교육이 함께 곁들여질 예정이다.

최종일에는 퀴즈식 이론시험과 기록실기 테스트가 실시되며, 이 결과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 공동 명의의 기록능력 등급(1급 또는 2급) 인증서가 발급되게 된다. 총 8일간에 걸친 전 과정을 마쳤을 경우, 수료증은 참가자 모두에게 주어지지만 등급 인증서는 일정기준 성적 이상(절대평가제)을 거둔 참가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수여된다.

이 등급 인증서는 국가의 공인된 자격증이 갖고 있는 성격과는 차이가 있지만, 프로와 아마 그리고 국민생활체육연합회 산하 사회인야구 리그에서 기록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급 이상의 등급 인증서를 취득해야 하는 것으로 시간을 두고 점차 자격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강신청자들의 지원동기 대부분은 현역 기록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이 압도적이었다. 국민생활체육연합회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사회인야구 리그에서 현재 기록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예상대로 많은 관심을 표명했지만, 순수하게 야구의 기록세계에 대해 알고 싶은 욕심 하나로 과감히 수강을 신청한 사람도 상당수 있어 보였다.

신청자들의 연고지역은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 충청, 경상, 전라지역은 물론 바다건너 제주에서도 신청자가 있었다. 지방의 경우, 4주 동안 매주 서울을 왕복해야 하는 고된 일정과 숙박에 따른 만만치 않은 경비문제까지 참가자 스스로가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기록원에 대한 열망과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그 어떤 악조건도 막을 수가 없었나 보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체육관 71동)에서 열리게 될 이번 강좌의 수강정원은 총 50명으로 제한된다. 강좌를 개설하는 정신과 목적에 부합되도록 현재 사회인야구 리그에서 기록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분들과 일반 야구팬들을 적정 비율로 안배해 수강대상자를 결정했다.

수강확정 대상자 중에는 야구기록에 대해 전혀 접해본 적이 없는 수강자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강좌개설 기간이 비교적 긴 시간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면 전 과정 수료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이번 수강기회를 놓치신 분들께는 2월말(25~27일 예정) 건국대에서 개최할 계획인 2011 기록강습회(제30회)를 권해드리고 싶다. 서류전형이 아닌 신청자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기회의 장으로 야구기록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 지식을 쌓는데 유용한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강습회에서의 습득 지식을 기저로 해 전문기록원 과정에 도전한다면 보다 체계적인 기록이론 정립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

끝으로 수강신청서 서류접수자가 정원의 6배인 300명을 넘어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청자 모두에게 수강기회를 드리지 못하는 점이 많이 죄송스럽고 아쉬웠지만, 향후 이어질 제2기, 3기 전문기록원 과정을 기약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최향남 합류한 롯데, 불펜문제 해결한다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향운장' 최향남(41)의 복귀가 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08년 37게임에 등판, 2승4패9세이브 방어율 3.58을 기록했던  최향남이 롯데로 복귀했다.

최향남의 복귀로 롯데는 불펜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7~2008년 2년간 롯데에 몸담았던 최향남은 2008년 셋업맨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37경기에 출전해 2승4패9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최향남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롯데 불펜을 이끌었다. 최향남은 오랜 경험을 토대로한 노련미를 갖추고 있어 롯데의 약했던 불펜진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올 겨울 마운드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라이언 사도스키와 재계약한 후 카림 가르시아를 방출시키며 베테랑 투수 브라이언 코리를 영입했다.

롯데는 2명의 외국인 투수로 보강한 건 처음이다. 이어 넥센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고원준을 확보했다.

올 시즌 송승준, 장원준, 김수완, 이재곤, 사도스키의 5인 선발로테이션을 구성으로 마운드 운용했던 롯데는 내년 시즌 확실한 선발 송승준-사도스키-장원준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발의 한자리를 두고 코리와 고원준 그리고 김수완, 이재곤 등이 뜨거운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호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롯데는 고질적인 뒷문 부재를 해결하며 불펜의 안정감이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前 야구선수 김현수, '에로배우' 신영웅 인생살다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해태 타이거즈 소속의 전직 야구선수 김현수는 에로배우 신영웅(39, 본명 김현수)으로 살고 있다.

촉망 받던 중고등학교 야구부 주장출신으로 프로야구 명문구단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 에로영화의 황태자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28일 케이블TV 채널 뷰(CH view)의 휴먼 르포 '마이 트루 스토리'를 통해 방영된다.

야구가 전부였던 시절 김현수는 다부진 체격조건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당시 야구 명문으로 군림하던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혹독한 2군 시절을 거치며 1군 무대에 서게 된 김현수이지만 데뷔전을 며칠 앞 두고 심각한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야구를 포기하게 된다.

이후 길거리에서 우연히 모델 제의를 받게 되고 야구로 단련된 근육질의 몸매 덕분에 머지 않아 속옷 전속모델까지 맡게 됐다.

잘 생긴 얼굴과 단단한 몸으로 유명세를 타던 김현수는 국내 최연소 유흥업소 부사장에까지 오르며 소위 잘 나가는 젊은 모델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김현수는 돈이 채워주지 못하는 공허감에 시달리고 그 즈음 지인으로부터 에로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신영웅'이라는 이름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채널 뷰 박찬용 PD는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소외 받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언더그라운드의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지상파 휴먼다큐멘터리에서 다루지 못했던 유흥업소 종사자나 신내림을 받은 모델, 성칼럼니스트 등을 통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 '70% 인상' 1억 7000만원 재계약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22)이 1억 7000만원에 2011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올 시즌 1억원을 받았던 양현종은 28일 7000만원 인상(70%)된 1억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12승(5패)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올 시즌 16승(8패) 방어율 4.25를 기록하며 다승 2위에 올랐다.

양현종은 재계약을 마친 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피칭했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년 시즌에도 더욱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기록,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타자들의 많은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었던 지난 시즌이었다. 하지만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던 한 해였다"며 "내년엔 팀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KIA는 양현종과 계약을 마침에 따라 201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중 48명과 재계약(재계약율 92.3%)을 마쳤다.

[베이스볼 액츄얼리 ②] 이만수 코치 “기부 문화 활성 앞장 설 것”


KIA의 ‘핫 코너’…김상현의 틈을 노려라


[일간스포츠 김효경] 


'핫 코너'는 강한 타구가 많이 날아오는 3루를 일컫는다. 이번 겨울, KIA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 바로 3루다. 지난해 MVP에 빛나는 김상현(30)이 버티고 있지만 호시탐탐 3루의 주인을 꿈꾸는 김주형(25)과 박기남(29)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거 KIA의 전신 해태는 한대화· 홍현우· 정성훈 등 뛰어난 3루수들을 많이 배출했다.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만 무려 10차례다. 하지만 팀명이 바뀐 뒤 3루는 KIA의 취약 포지션이 됐다. 2006년에는 스캇과 서브넥 등 외국인 선수들이 3루를 지키기도 했다. 그랬기에 2009년 LG에서 트레이드된 김상현의 MVP 활약은 너무나 반가웠다.

그러나 2010시즌 김상현이 3루수로 출장한 시간(366이닝)은 너무 짧았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이었다. 시범경기 전부터 통증을 호소한 김상현은 결국 왼무릎 연골 수술을 받으며 시즌의 절반 가량을 날려버렸다. 김상현은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했던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올시즌 홈런과 타점왕 재등극을 노리며 부활을 선언한 김상현은 일단 타격에 집중할 생각이다. 아직까지 무릎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서다. 김상현은 마무리 훈련중 "타격감은 좋은데 수비를 하는데 약간 지장이 있다"고 밝혔다. 올시즌처럼 1루수나 지명타자로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김주형은 이 틈을 노리고 있다. 김주형은 2004년 대형 3루수의 자질을 인정받아 계약금 3억원을 받으며 KIA에 입단했다. 그러나 5년간 1군 기록은 212경기에서 12홈런 타율 0.211. 2009년 상무에 입대한 김주형은 지난해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조금씩 경험을 쌓았다. 올해 제대한 김주형은 10월부터 시작된 마무리훈련에 참가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점수는 좋다. 조범현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주형의 부상에 또 다른 경쟁자 박기남도 바빠졌다. 박기남은 지난해 김상현이 부상으로 빠진 동안 3루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김상현이 돌아오면서 다시 자리를 내줬지만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타율 0.272 24타점)을 내며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연봉도 1000만원 인상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26일 결혼한 박기남은 "이제 가정도 생겼으니 다음 시즌엔 더 잘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조범현 감독이 약점으로 지적한 얇은 선수층, 3루만큼은 예외일듯하다.

'은퇴' 최원호, LG 재활담당 투수코치로 새 출발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8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우완 투수 최원호(37)를 재활담당 투수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 유니콘스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최원호는 2000년 LG로 이적한 뒤 2009년까지 14시즌동안 309경기 1201⅓이닝을 던져 67승 7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한 차례도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고교야구 라이벌 열전] 선린상고의 두 축, 박노준과 김건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가장 가까운 답은 '전통의 라이벌'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라이벌 간의 경기는 언제나 모든 스포츠팬들의 이목을 끈다. 국가 대항전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양국 국민의 큰 관심을 갖게 되며,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의 경기가 양 팀 팬들의 이목을 끌게 된다. 이러한 라이벌전은 서로 인정하면서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순기능'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하여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라이벌간의 대결은 팀이나 국가 대항전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 간의 대결 역시 '라이벌전'으로 통한다. 선동열과 최동원, 류현진과 김광현 등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라 할 수 있다. 라이벌전을 통하여 한층 성숙한 기량을 뽐내는 이들이 있기에 프로야구의 질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
고교야구 라이벌 열전 : 선린상고 박노준 vs 김건우
물론 라이벌전은 다른 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빼어난 선수 두 명이 한팀에 머무를 경우 서로 견제하면서 해당 팀에 빼어난 성적을 보장할 수 있다. 2001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도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이라는 빼어난 선수들이 있었다. 이들은 동료이기 이전에 서로 채찍질하는 라이벌이기도 했다.
국내 고교야구에도 1970년대 고교야구 중흥을 이끌었던 라이벌들이 있었다. 선린상고(현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박노준과 김건우가 그 대표적인 예다.
준수한 외모와 범상치 않은 야구실력으로 선린상고의 '오빠부대'를 이끌었던 박노준은 1학년 시절부터 팀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끄는 등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1979년 열린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MVP에 선정된 것을 비롯한 제35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3학년 시절 맞이한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베이스 러닝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우승 목전에서 아쉽게 역전을 허용해야 했다. 당시 야구장을 찾은 많은 소녀팬이 박노준의 부상에 대성통곡을 했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이후 1982년 세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으로 선발됐고, 졸업 이후에는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그러나 프로에서도 잦은 부상으로 인하여 고교 시절 명성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였고, 결국 십자 인대 부상이 결정타가 되어 1997년 현역에서 은퇴하게 됐다. 그는 투수로서 5승 7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13(1986~8)을 마크했으며, 타자로 전향한 이후에는 통산 타율 0.262, 765안타, 28홈런, 266타점(1989~97)을 기록했다. 쌍방울 시절이었던 1994년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SBS ESPN에서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건우 역시 선린상고의 황금기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물론 고교야구에서 보여주었던 임펙트는 박노준이 한 수 위였지만, 팀이 고비에 빠질 때마다 항상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던 역할을 했던 이가 바로 김건우다. 1980년 이영민 타격상 주인공이기도 하다.
프로에서의 시작은 화려했다. 1986년 MBC 청룡에 입단하여 그 해 18승 6패, 평균 자책 1.81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기 때문. 그러나 이듬해 당한 교통사고 이후에는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1991년을 끝으로 투수 글러브를 잠시 놓아야 했다. 1992년에 타자로 전향하여 시즌 초반 8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역시 베이스러닝 도중 찾아온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다. 1997년에 다시 한 번 투수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그 역시 1997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는 투수로서 36승 19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으며, 타자로서 통산 타율 0.255, 13홈런, 60타점, 117안타를 기록했다.
이렇듯 박노준과 김건우, 두 선수는 서로 다르면서도 같은 길을 걸어왔다. 두 사람 모두 프로무대에서 투/타를 모두 경험했고, 1997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부상으로 인하여 선수 시절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도 닮았다. 만약에 두 사람이 잔부상(혹은 교통사고) 없이 선수 생활을 했다면, OB베어스와 MBC 청룡/LG 트윈스로 대표되는 서울 라이벌전이 조금 더 뜨거워졌을 것이다.

[브리핑] LG, 최원호 투수코치 영입 外

[일간스포츠] ○…LG가 28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최원호를 재활담당 투수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 코치는 1996년 프로생활을 시작한 후 2000년 LG로 이적해 15년간 선수생활을 했으며 통산 309경기서 67승 73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KIA 양현종이 올해보다 7000만원 인상된 1억7000만원에 내년 연봉 재계약 했다. 양현종은 올시즌 1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타자들이 많이 도와줘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웠다. 내년엔 팀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2011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중 48명(92.3%)과 재계약했다.

KIA 양현종, 연봉 70% 인상

올시즌 프로야구 KIA의 에이스로 활약한 4년차 투수 양현종(22)의 연봉이 70% 인상됐다.

KIA는 28일 양현종과 올해 연봉 1억원에서 7000만원이 오른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07년 입단한 양현종은 지난해 12승(5패)를 올리며 선발투수로 자라잡았고, 올해는 16승(8패)을 기록하며 류현진(한화)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달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등 금메달에도 기여했다. 

양현종은 “올해는 타자의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고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도 높인 시즌이었다”며 “내년에는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KIA는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가운데 48명(92.3%)과 협상을 마쳤다.

[고교야구 라이벌 열전] 덕수고의 원투펀치, 김진영-한승혁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01년 고교야구를 주름잡았던 두 선수를 뽑자면 단연 덕수정보고(현 덕수고) 류제국과 광주 진흥고 김진우였다. 초고교급 에이스로 주목받으며 연고 구단의 집중 구애를 받았던 이들은 예상대로 모두 프로행을 결정지었다. 다만, 류제국이 해외 진출을 선언했지만, 김진우는 KIA 타이거즈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국내 잔류를 선언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당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주목했던 유망주임에는 틀림없었다.
이후 9년이 지난 현재,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덕수고 김진영과 한승혁 듀오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두 사람 모두 ‘초고교급 에이스’ 칭호를 받으며, 전국 우완 투수 랭킹 1, 2위를 다투던 유망주였다. 2학년이었던 지난해에는 모교의 대통령배 우승과 청룡기 4강을 이끌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지 않았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했을 일이었다.
고교야구 라이벌 열전 : 덕수고 김진영 vs 한승혁
친구이자 라이벌인 김진영과 한승혁은 여러모로 닮은점이 많다. 최고 구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앞세운 속구 투수라는 점,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점 등이 그러하다.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모교 덕수고에 대한 애교심이 많다는 점도 똑같이 닮았다.
지난해와 올해, 교대로 덕수고 마운드를 이끌었다는 점도 닮았다. 지난해에는 김진영이 부상으로 잠시 부진에 빠지자 한승혁이 펄펄 날았고, 올해에는 한승혁이 주로 타자로 나서는 일이 많아지자 김진영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바로 이를 두고 하는 이야기였다.
물론 좋은 추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초고교급 에이스 둘을 확보한 덕수고였지만, 올해에는 대통령배 결승 진출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전관왕’을 목표로 회심차게 출발했지만, 나경민(시카고 컵스), 이인행(KIA), 김경도(고려대)등이 빠진 ‘타자 3인방’의 공백을 매우지 못한 것이 컸다.
이렇듯 닮은 두 사람이지만, 황금사자기 이후 행보는 서로 판이하였다. 김진영이 일찌감치 계약금 80만 달러에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승혁은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진출에 대해 이렇다 할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KIA 타이거즈는 한승혁이 2011 신인지명 당일까지 해외 진출 소식이 없자 그를 과감하게 1라운드로 지명을 했다. 물론 이는 커다란 모험이었다. 해외 진출의 꿈을 저버리지 못한 한승혁이 얼마든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승혁은 자신을 지명해 준 KIA에 감사 인사를 건네며, 국내 잔류를 선언했다. 계약금 1억 8천만 원은 자신이 원했던 액수에 다소 모자랄 수 있었지만, 그는 “(스스로) 유창식에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당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둘은 2001년 류제국-김진우 듀오처럼, 해외(김진영)와 국내(한승혁)로 발걸음을 옮기며 각자의 길을 걸었다. 두 사람의 향후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다만, 한승혁이 지난 5월부터 느껴 왔던 팔꿈치 통증이 심해지면서 토미 존 수술(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는 사실은 못내 아쉽다. 빨라야 이번 시즌 후반, 혹은 내년 시즌 초반에야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확실한 것은 이들의 행보를 2001년 류제국-김진우 듀오에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KIA 타이거즈, 현대홈쇼핑서 캐릭터 상품 판매

KIA 타이거즈가 내년부터 현대홈쇼핑(Hmall)에서 온라인을 통한 각종 캐릭터 상품 판매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팬들의 편리한 상품 구매와 구단의 판매 채널 다양화 등을 고려해 현대홈쇼핑과 제휴, 내년부터 온라인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홈쇼핑에서 판매될 상품은 KIA 타이거즈 의류와 야구용품, 캐릭터 상품 등이다.

[프로야구]KIA 양현종, 1억7000만원에 도장


【서울=뉴시스】정세영 기자 = 양현종(22. KIA)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KIA타이거즈는 28일 양현종과 1억7000만원에 2011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1억원을 받았던 양현종은 70% 인상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양현종은 팀 마운드가 무너진 2010시즌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2007시즌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이다. 

양현종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피칭했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다음 시즌에도 더욱 열심히 해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타자들의 많은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었던 지난 시즌이었다. 하지만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던 한 해"라면서 "내년에는 팀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KIA는 201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중 48명과 재계약(재계약율 92.3%)을 마쳤다.

롯데 연봉 협상 비밀주의, 왜?


[일간스포츠 최민규] 


12월 스토브리그는 연봉 협상철. 그런데 롯데는 유독 조용하다. 구단이 공식적으로 연봉 재계약 내용을 밝힌 선수는 프리에이전트(FA)를 포기한 왼손 투수 강영식 밖에 없다. 

연봉 협상팀이 업무를 접은 건 아니다. 종무식을 치른 24일까지 선수 67%가 2011년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주요 선수 가운데서는 전준우·이재곤·김수완·박종윤 등이 계약을 마쳤다. 하지만 롯데 관계자는 "연봉 금액은 아직 공표하지 않는다는 게 구단 방침"이라고 했다. 선수단에도 "계약이나 협상 내용을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는 함구령이 떨어졌다. 왜 이럴까.

올해 롯데에는 개인 최고 성적을 낸 선수가 많다. 2루수 조성환은 타율 부문 3위(0.336)에 오르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포수 강민호는 데뷔 뒤 처음으로 3할대 타율과 홈런 20개 이상을 기록했다. 좌익수 손아섭도 85득점에 타율 3할6리·11홈런을 때렸다. 마운드에선 14승의 송승준이 팀내 투수 고과 1위에 올랐고, 왼손 투수 장원준도 12승을 따냈다. 베테랑 김사율은 올해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협상 시작도 못했다. 28일에야 첫 협상 테이블에 앉은 선수가 많다. 한 선수는 "예년에 비해 연봉 협상이 늦다"고 말했다. 

협상 초기 단계지만 벌써부터 주요 선수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지난해 롯데는 '연봉 총액 6% 이상 인상 불가' 방침 아래 간판 타자 이대호에게 연봉 삭감을 제시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올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한 선수는 "구단은 '연봉 총액 규모가 정해져 있다'는 입장이었다. 협상이 길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선수는 "첫 제시액을 후려쳤다가 협상이 길어지면 조금씩 금액을 올리는 게 롯데 스타일이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라며 "결국 버티는 선수만 유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구단은 정규시즌 MVP 이대호와는 마지막으로 계약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연봉 3억9000만원인 이대호는 대폭 인상이 예고된 선수. '계약 사실을 비밀에 부치며 최고 선수와의 협상은 마지막으로 미룬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연봉을 제시받은 주력 선수라면 박탈감을 느끼기 쉬운 모양새다. 롯데는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구단이지만 올해 평균 연봉은 8552만원으로 리그 평균(8687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어차피 연봉 협상에서 100% 만족하는 선수는 없다. 롯데의 연봉 총액 인상율은 최근 두 시즌 6~7% 선에 그쳤지만 올해는 두자릿수대로 올랐다. 하지만 프로야구 선수 연봉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된 뒤 반드시 공개된다. 구단이 자체 협상 전략을 우선해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건 행정편의주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현종, 1억7000만원에 연봉 계약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KIA는 28일 양현종과 1억7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1억원을 받았던 양현종은 7000만원이 인상된 액수에 도장을 찍으며 70%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올해 16승8패를 기록, 다승 2위에 올랐다. 윤석민과 외국인 투수 로페즈의 부진으로 위기에 처했던 KIA 마운드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투수 고과 1위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계약을 마친 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던졌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년 시즌에도 더욱 열심히 해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이어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어 행복했다. 하지만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며 "내년엔 팀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KIA는 2011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중 48명과 재계약을 마쳐 재계약율 92.3%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 이용찬 “내 인생 가장 후회할 짓 했다, 죄스러운 마음뿐”


[일간스포츠 서지영] 


두산 이용찬(21)이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과오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할 짓을 했다. 죄스럽다"며 거듭 사죄했다. 이용찬은 지난 10월 6일 오전 음주운전 후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구단에서 정규 시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500만 원, 연봉 동결 처분을 받은 이용찬은 현재 초등학교 야구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사회봉사를 하고 있다. 어렵게 말문을 연 이용찬은 "반성 기미 없이 언론과 인터뷰나 한다고 팬들이 오해할 것 같아 두렵다. 방송사의 취재 요청도 몇 번이나 거절했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아침 10시 재활센터에서 개인 훈련을 한 후 3시부터 인근 초등학교 야구부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저녁에는 집에 귀가해 가족들과 함께 지낸다. 외출은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살이 많이 빠졌다. 시즌 때 몸무게보다 10kg정도 빠졌다. 입맛이 없다."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처음에는 어색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들이 다가와서 사인도 해달라고하고, 변화구도 가르쳐달라고 하더라. 투구폼은 어릴때 교정해야 한다. 커서 바꾸려들면 힘들다. 자세를 교정해 준 뒤, 제구력이 좋아지는 아이들을 보면 뿌듯하다. 늘 야단맞아가며 야구를 했던 내 어린 시절도 생각난다."

-무슨 생각을 많이 하나.

"사고 뒤로 좀처럼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는다. 기사도 거의 읽지 않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지 않는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 많이 힘들고 또 조심스럽다."

-사고 후 심경은.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인생에서 가장 후회할 짓을 내가 했다. 평생 씻기 어려울 것이다. 팬과 감독님, 동료들에게 죄송하다. 오래 생각했다. 나는 야구선수다. 결국, 내 죄를 덜기 위해서는 야구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내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웨이트와 보강운동 중이다." 

-김경문 감독이나 친한 동료 반응은

"사고 후 감독님과 (정)재훈 형에게 전화했다. 감독님은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어깨 펴라. 내년에 야구 잘해서 갚아라. 내가 힘이 없어서 정말 미안하다'고 하셨다. 재훈형은 3년째 같은 방을 쓰고 있고, 팀에서 가장 친하다. 형은 '너는 좀 맞아야 한다. 맞자'라고 했다. 재훈형도 그렇고 투수진에게 미안함이 크다. 내가 있었다면, 동료들이 좀 더 쉰 후 마운드에 섰을 것이다. 야구는 섬세한 운동 아닌가. 1년 동안 페이스를 7회에서 8회에 맞춰 놓았다가 갑자기 9회에 나가면 밸런스가 무너진다. 재훈형과 준PO 때 통화했다. '니가 좀 와서 던져라'라며 농담 반 진담 반 말하더라. 나도 '정말 경기장에 가고 싶다. 공이 너무 던지고 싶다'고 답했다."

-마무리 훈련에서 내년 선발전환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직 들은 바 없다. 결정에 따르겠지만, 나는 선발보다는 언젠가 리베라나 호프먼 같은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되겠다는 오랜 꿈이있다. 사람들은 선발이 야구의 꽃이니 욕심을 내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올 시즌 51세이브째를 올렸다. 우리나라서 200세이브를 넘은 투수가 별로 없다. 나는 그 1/4가까이 달성했다. 10년이 걸려도 200세이브를 달성해 국내 최고 마무리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KIA 양현종, 1억7,000만원 재계약

KIA 타이거즈 왼손투수 양현종(22)의 연봉이 70% 인상됐다.

KIA는 양현종과 올해 연봉 1억원에서 7,000만원이 오른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2007년 입단한 양현종은 지난해 12승(5패)를 올리며 가능성을 알렸고, 올해는 16승8패에 평균자책점 4.25를 남기며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등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 데 이바지했다.

양현종은 "올해는 타자의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고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도 높인 시즌이었다"며 "내년에는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KIA는 201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가운데 48명(92.3%)과 협상을 마쳤다. 

김성근 감독-김광현의 ‘이심전심’


[일간스포츠 하남직] 


김광현(22·SK)은 걱정에 사로잡혔다. "두 달동안 캐치볼조차 못했다. 이제야 훈련을 시작한다." 그는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훈련을 시작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고, 28일 일본 오키나와 재활군 캠프에 합류했다. 모처럼 병원에서 긍정의 답을 들었지만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근심까지 지워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김성근(68) SK 감독은 "걱정말라"고 했다. 그제서야 김광현은 "너무 늦지는 않은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김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김광현을 만났다. 한국시리즈 종료 뒤 첫 만남. 김 감독은 "고생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괜찮다"고 했다. 김광현은 "빨리 낫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긴 말이 오갈 필요는 없었다. 

최근 두 달동안 김광현은 극심한 맘고생을 했다. 10월 21일 갑작스런 안면근육 마비증세로 입원했고, 이후 훈련을 시작하려할 때마다 의사로부터 "쉬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11월에는 두문불출. 12월에 몸과 마음을 추스렸다는 판단에 연말 시상식 참가를 고려했다. 

그 때 김 감독이 막아섰다. 당시 일본 고치서 마무리캠프를 지휘하던 김 감독은 "무리하지 말라. 네 몸이 가장 중요하다. 야구도 생각하지 말고 쉬어라. 그래도 된다"라고 지시했다. 김광현은 김 감독의 뜻을 따라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며 휴식을 취했다. 23일 제 1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쉬는 동안 몸은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 '이렇게 쉬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투수의 기본인 캐치볼도 못했으니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언론을 통해 김광현의 걱정을 듣게 된 김 감독은 "김광현을 만나야겠다"고 했다. 26일 오후 귀국한 그는 27일 오후 짬을 내 김광현과 만났다. SK와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김광현도 아직은 이십대 초반. 격려 한 마디가 필요했다. 김 감독은 "어차피 쉬어야할 때였다. 잘 쉬었다. 내년 개막전을 목표로 해도, 훈련 시작이 늦지는 않았다. 난 별로 걱정안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시즌 내내 김광현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김광현이 심약해질 때는 목소리 톤을 바꿨다. 김 감독은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흔들리는 김광현에게 "집에 일찍가고 싶지 않은가 보다"는 농담으로 제자의 마음을 다잡았다. 갑작스런 마비증세로 고생한 제자에게는 짧은 격려가 필요했다. 김광현은 "고통스럽겠지만 재활을 잘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번에도 스승의 마음이 전해진 듯 했다. 

이대호 연봉협상, 롯데의 올 겨울 최대 난제

용병 구성도 모두 마쳤고, 최향남까지 돌아왔다. 신임 양승호 감독 체제의 롯데는 2011 시즌을 위해 해야할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가장 큰 난제가 남아있다. 바로 이대호와의 연봉협상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이라는 전인미답의 성적을 올렸다. 그 결과 시즌 MVP를 비롯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모조리 휩쓸면서 7관왕의 위용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부인 신혜정 씨와 일본여행까지 다녀오면서 시상식의 피곤함까지 모두 풀었다.
이제 이대호와 롯데는 본격적으로 연봉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12월 말부터 이대호를 만나기로 한 롯데는 협상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다. 진통과 함께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 측은 더 올리고, 더 깎기 위해서 심호흡 중이다.
2010년 이대호의 연봉은 3억9천만원. 팀내 연봉고과 1위인 이대호는 연봉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인상폭이 초미의 관심사다. 2003년 이승엽이 삼성 시절 받은 6억3천만원이 FA계약이 아닌 선수 중 최고 연봉. 이대호가 예비 FA 프리미엄까지 받아 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분명 롯데와 이대호 사이에는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 실제로 각종 시상식장에서 슬쩍 오간 농담 중에 롯데와 이대호가 생각하는 금액은 달랐다. 양 측간의 줄다리기를 일찌감치 예고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연봉협상 당시 이대호와 롯데 구단 사이에는 잡음이 컸다. 구단의 연봉삭감 방안을 놓고 이대호는 폭발했고, 사장, 단장 등이 참석한 시무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롯데도 이대호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롯데는 1월 15일 사이판으로 투수들이 먼저 스프링캠프를 떠나고, 20일 야수들이 합류한다. 아직까지 시간은 많다.
이대호와의 연봉협상, 올 겨울 롯데는 이대호와 마찰없이 손을 맞잡을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1억 7천만원' 양현종, KIA와 연봉 재계약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KIA타이거즈가 28일 "투수 양현종(22)과 1억 7천만 원에 오는 2011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밝혔다.

지난 시즌 1억 원을 받았던 양현종은 7천만 원 인상(70%)된 1억 7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009시즌 12승(5패)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2010시즌 16승(8패) 방어율 4.25를 기록하며 다승 2위에 올랐다.

양현종은 재계약을 마친 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피칭했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년 시즌에도 더욱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기록,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타자들의 많은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었던 지난 시즌이었다. 하지만,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던 한 해였다"라며 "내년엔 팀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한편, KIA는 양현종과 계약을 마침에 따라 오는 201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중에 48명과 재계약(재계약률 92.3%)을 마쳤다.

조인성-박명환, 연봉 테이블 온도 차 극심


[일간스포츠 허진우] 


올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계약이 끝난 LG 포수 조인성(35)과 투수 박명환(33)의 스토브리그 온도차가 극심하다.

데뷔 최고 활약을 펼친 조인성은 대폭 인상이, 부상과 부진에 명예회복을 하지 못한 박명환은 대폭 삭감이 기다리고 있다. 구단과 한차례 연봉협상테이블에 앉은 둘이 제시받은 내용도 크게 다르다. 그러나 둘 모두 재계약까진 쉽지 않다.

LG는 조인성과의 계약이 '특수한 경우'라며 해법을 찾고 있다. 조인성은 2008년 계약기간 '3+1년'에 FA계약을 체결했다. 3년간 일정 옵션을 채우면 '+1년'이 자동연장되고, 반대인 경우는 구단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조인성은 옵션을 채우지 못했지만 마지막해인 올시즌 전경기 출장하며 타율 3할1푼7리 28홈런 10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야구 포수 한시즌 최다타점과 구단 역대 한시즌 최다타점 기록을 세웠다. 골든글러브까지 받으며 올시즌 최고포수로 공인받았다. '+1년' 계약 칼자루가 조인성에게 넘어간 셈이다.

LG는 '+1년'이 FA계약 연장에 준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금을 따로 챙겨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신 연봉 인상으로 대체하려고 하나 입장차가 크다. 조인성은 신연봉제도에서도 월등한 타자고과 1위지만 FA계약자로 분류됐다. 조인성은 구단 입장만 확인한 채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박명환은 이번 겨울이 몹시 춥다. FA 첫해인 2007년 10승으로 제몫을 했지만 이후 3년간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올시즌도 부상에 발목잡혀 15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6.63에 그쳤다. FA 조건을 채우지 못해 LG와 1년 계약을 해야 한다.

박명환도 성적 책임감을 느끼며 대폭 삭감을 각오하고 연봉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삭감폭이 예상외로 컸다. 고개를 숙인 박명환의 자존심은 상처를 입었다. 구단측 제의대로라면 박명환은 내년 1월31일까지 계약을 하지 않으면 받는 보류수당보다 못한 금액을 받게 된다. 2008년 김동수(히어로즈)가 기록한 73.3% 연봉 삭감율을 넘는 역대 최고 삭감율 불명예도 쓴다. 구단은 연봉제시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재기를 독려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SK 김재현 "아예 안 돌아올 지도 모른다"

SK 김재현의 근성은 야신도 감탄한다. 김재현은 "이왕 야구 지도자 길을 간다면 제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월 인천문학구장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실현 불가능한 농담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고심끝에 야구 지도자의 길을 택한 김재현의 굳은 각오를 나타내주는 말이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재현은 많은 고민 끝에 야구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2년 전 미리 은퇴를 선언할 때만 해도 생각에도 없던 길이었다.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려던 김재현은 올 시즌 SK 선수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팀워크에 반해 야구 지도자의 인생을 걷기로 했다. 그의 근성은 남다르다. SK 김성근 감독도 감탄한 악바리 근성이다. 김 감독은 "고관절 수술 이후에도 상체 강화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구나'라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미국연수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충분히 배운 뒤 귀국하겠다. 아예 들어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웃었다. 

최진행, "목표는 다치지 않고 전경기 출장"




[OSEN=이상학 기자] 뜻깊은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성공적인 한해를 보내며 존재감을 모습을 만천하에 알렸다. 한화 4번타자 최진행(25)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최진행은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129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 121안타 32홈런 92타점으로 한화 타선의 중심을 지켰다. 한대화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4번타자로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 시즌 종료 후 곧바로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나가사키 마무리훈련까지 보내며 쉴새 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12월 휴식기가 되어도 바쁘기는 마찬가지. 일구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받으며 골든글러브의 아쉬움을 달랜 최진행은 각종 결혼식과 함께 봉사활동에도 앞장섰다. 어느덧 팀의 간판 타자가 된 그에게 팀을 대표한 봉사활동은 새로운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지난 15일 해맑은 지역 아동센터 문화예술교육 발표회의 도우미로 나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27일에는 어린이 야구교실에도 참가했다. 류현진과 함께 투타 간판스타답게 많은 참가학생들이 최진행에게 몰려들었다. 최진행은 직접 스윙 시범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고 그를 향한 사인 공세도 끊이지가 않았다. 지역 방송에서도 그의 인터뷰를 위해 스케쥴을 잡을 정도로 최진행은 시즌 종료 후에도 바쁜 몸이다. 그만큼 올한해 최진행이 보여준 임팩트는 대단한 것이었다. 

어느 때보다 바쁘고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지만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는 변치 않았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대전구장으로 나와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그렇다고 자만하는 것도 아니다. 당장 내년 시즌 목표치에 대해서 그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여기저기서 40홈런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진행 스스로는 고개를 내젓는다. 그것보다 기본부터 충실하겠다는 것이 최진행의 자세다. 

주위의 기대치가 어느 때보다 높다. 김태완의 군입대로 중심타선에서 최진행이 짊어져야 할 부담의 짐은 더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진행은 "다치지 않고 전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해 최진행은 133경기 중 129경기에 출장했다. 허리 통증으로 4경기에 결장했는데 이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론 전경기 출장은 성적이 보장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전경기에 출장하면 성적은 따라오는 되어있다. 최진행은 "목표는 나중에 이야기할 부분"이라며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보여줄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