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KIA는 28일 양현종과 1억7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1억원을 받았던 양현종은 7000만원이 인상된 액수에 도장을 찍으며 70%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올해 16승8패를 기록, 다승 2위에 올랐다. 윤석민과 외국인 투수 로페즈의 부진으로 위기에 처했던 KIA 마운드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투수 고과 1위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계약을 마친 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던졌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년 시즌에도 더욱 열심히 해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이어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어 행복했다. 하지만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며 "내년엔 팀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KIA는 2011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중 48명과 재계약을 마쳐 재계약율 92.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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