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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양현종, 1억7000만원에 연봉 계약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KIA는 28일 양현종과 1억7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1억원을 받았던 양현종은 7000만원이 인상된 액수에 도장을 찍으며 70%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올해 16승8패를 기록, 다승 2위에 올랐다. 윤석민과 외국인 투수 로페즈의 부진으로 위기에 처했던 KIA 마운드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투수 고과 1위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계약을 마친 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던졌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년 시즌에도 더욱 열심히 해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이어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어 행복했다. 하지만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며 "내년엔 팀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KIA는 2011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중 48명과 재계약을 마쳐 재계약율 92.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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