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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KIA 양현종, 1억7,000만원 재계약

KIA 타이거즈 왼손투수 양현종(22)의 연봉이 70% 인상됐다.

KIA는 양현종과 올해 연봉 1억원에서 7,000만원이 오른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2007년 입단한 양현종은 지난해 12승(5패)를 올리며 가능성을 알렸고, 올해는 16승8패에 평균자책점 4.25를 남기며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등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 데 이바지했다.

양현종은 "올해는 타자의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고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도 높인 시즌이었다"며 "내년에는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KIA는 201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가운데 48명(92.3%)과 협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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