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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최진행, "목표는 다치지 않고 전경기 출장"




[OSEN=이상학 기자] 뜻깊은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성공적인 한해를 보내며 존재감을 모습을 만천하에 알렸다. 한화 4번타자 최진행(25)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최진행은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129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 121안타 32홈런 92타점으로 한화 타선의 중심을 지켰다. 한대화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4번타자로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 시즌 종료 후 곧바로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나가사키 마무리훈련까지 보내며 쉴새 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12월 휴식기가 되어도 바쁘기는 마찬가지. 일구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받으며 골든글러브의 아쉬움을 달랜 최진행은 각종 결혼식과 함께 봉사활동에도 앞장섰다. 어느덧 팀의 간판 타자가 된 그에게 팀을 대표한 봉사활동은 새로운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지난 15일 해맑은 지역 아동센터 문화예술교육 발표회의 도우미로 나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27일에는 어린이 야구교실에도 참가했다. 류현진과 함께 투타 간판스타답게 많은 참가학생들이 최진행에게 몰려들었다. 최진행은 직접 스윙 시범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고 그를 향한 사인 공세도 끊이지가 않았다. 지역 방송에서도 그의 인터뷰를 위해 스케쥴을 잡을 정도로 최진행은 시즌 종료 후에도 바쁜 몸이다. 그만큼 올한해 최진행이 보여준 임팩트는 대단한 것이었다. 

어느 때보다 바쁘고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지만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는 변치 않았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대전구장으로 나와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그렇다고 자만하는 것도 아니다. 당장 내년 시즌 목표치에 대해서 그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여기저기서 40홈런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진행 스스로는 고개를 내젓는다. 그것보다 기본부터 충실하겠다는 것이 최진행의 자세다. 

주위의 기대치가 어느 때보다 높다. 김태완의 군입대로 중심타선에서 최진행이 짊어져야 할 부담의 짐은 더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진행은 "다치지 않고 전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해 최진행은 133경기 중 129경기에 출장했다. 허리 통증으로 4경기에 결장했는데 이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론 전경기 출장은 성적이 보장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전경기에 출장하면 성적은 따라오는 되어있다. 최진행은 "목표는 나중에 이야기할 부분"이라며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보여줄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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