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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SK 김재현 "아예 안 돌아올 지도 모른다"

SK 김재현의 근성은 야신도 감탄한다. 김재현은 "이왕 야구 지도자 길을 간다면 제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월 인천문학구장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실현 불가능한 농담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고심끝에 야구 지도자의 길을 택한 김재현의 굳은 각오를 나타내주는 말이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재현은 많은 고민 끝에 야구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2년 전 미리 은퇴를 선언할 때만 해도 생각에도 없던 길이었다.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려던 김재현은 올 시즌 SK 선수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팀워크에 반해 야구 지도자의 인생을 걷기로 했다. 그의 근성은 남다르다. SK 김성근 감독도 감탄한 악바리 근성이다. 김 감독은 "고관절 수술 이후에도 상체 강화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구나'라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미국연수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충분히 배운 뒤 귀국하겠다. 아예 들어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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